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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간절한 눈망울 2 - 그 해답입니다

by 고향사람 2013. 8. 26.

 

이 아이

기억나죠???

 

비록 옷은 허름하게 입었지만

티없이 맑은 눈동자를 가졌던-

이 아이가 간절히 바랬던 것은

바로 점심 한 끼를 때울 빵과 음료 였답니다.

 

 

 

아직 음료는 받지도 않았는데-

얼굴 가득하게 퍼지는 미소가 정말 보는 이의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한국 아이들 같았으면 누가 먹는 것을 준대도 받지도 않을텐데 말입니다.

 

 

막내 동생을 엄마 처럼 돌보는 누이들도

자기 입에 들어갈 빵과 음료 사탕은 포기할지라도

동생에게 만큼은 뭔가를 입에 넣어 주고 싶어 이리도 간절하게 기다립니다.

 

 

아가 목에 자기것까지 챙겼으니

오늘은 참 기쁜날입니다.

하루 두 끼 먹기가 벅찬 이들-

정말 볼수록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땅꼬마지만

표정은 어른 못지 않습니다^^

자기 차례가 올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도

벌써 터득한 아이입니다.

 

사는 게 뭐냐고 물으면

금방 연설?을 할 것 같습니다.

 

 

고추를 달랑 거리고 다니도

맨발에 자갈길을 걸을 지라도

그건 흉이 아닙니다.

아니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고픔은 정말 견디기 힘듭니다.

이런 아이들

그들에게 빵 한 조각 나누는 것은 적선이 아니라

삶의 이웃이 되는 셈입니다.

 

4000 페소

우리 돈 10만원 정도면

이런 아이들 백명에게 빵과 음료를 나눠 줄수 있습니다.

뭔가를 갈망하는 저 눈 빛

그걸 채워 줄 어른이 필요합니다.

(글 사진 = 부싯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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