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백호&트럭운전도 배우고-

by 고향사람 2013. 6. 26.

발전과 발명은 아쉬움(필요)에서 시작이 된다고 했던가-

이 말에 동감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나 역시 필요에 의해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생뚱맞게 트럭과 백호(포크레인) 운전을 배우고 있습니다.

제2 공장이 있는 까가얀데오로 인근의 까니뚜완은 태풍이 올 때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라서입니다.

침수와 운전-

별로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불이(不二)입니다.

 

제2 공장에는 트럭과 백호 트레일러 등이 주차해 있는 곳입니다.

이제 우기도 시작이 됐고 가끔은 미친듯이 퍼붓는 비 때문에

언제 침수가 시작이 될지 모르는게 이곳 날씨입니다.

 

만에 하나

한 밤중에 엄청난 폭우가 쏟다 진다 싶으면

주인인 우리가 나가 직접 차를 높은 지대로 옮겨야 합니다.

직원들의 충성?을 믿다가는 모든 차량이 침수될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충성심 있는 직원일지라도 한 밤 중에 사무실까지 달려 올 수도 없습니다.

그 시각 운행하는 차량이 없을 테니까 말입니다.

설령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는 직원이 올수도 있지만 비가 그렇게 내린다면

그 역시 운행 불가입니다. 더군다나 그 시각 자기 집도 침수되고 있을 텐데 말입니다.

 

따라서 이런 위험을 가정해 보면 내가 트럭과 포크레인 운전을 배워

차량을 옮기는 게 가장 빠르고 현명한 일입니다.

이런 생각을 해 보니 하루라도 빨리 운전을 배워야 할 것 같아

요즘은 틈만 나면 트럭에 올라 타고 포크레인으로 운동?을 합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

살아가는데 이것만큼 요긴한 것이 또 있을까요.

여러분들도 미리미리 준비해서 풍수재난을 피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