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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피노이 노동자들의 삶-그 흔적들

by 고향사람 2013. 1. 13.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대한민국-

새벽마다 마을 입구에 퍼지던 노랫말이 떠 오릅니다.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 하던-

 

피노이 노동자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가끔 이 노랫말이 생각납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궁핍과 고통을 잘 참아내

먼 훗날 잘 사는 이들로 거듭나기를 바라게 됩니다

 

- 모기장이라도 친 침대는 그나마 부자? 소리를 들을만 합니다. 거개의 노동자들은 모기장은 커녕 침대도 이부자리도 없이 쭈그려 잠드는 이들도 많습니다.

 

-부엌이지만 사실 타일을 붙인 싱크대는 보기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 일용직 노동자들이 거하는 곳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 주말이라 여유가 좀 있는지. 빨래가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옷가지라고 해야 다 낡은 것들 뿐입니다.

 

 -담가 놓은 빨래는 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물도 골짜기에서부터 호스로 연결해 사용합니다. 수도 시설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 귀여운? 화장실 풍경입니다. 저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보는지 발을 걸티고 하는지는 상상에 맡길 뿐입니다.

 

 

 - 펌프 시설을 갖춘곳은 부잣집입니다.

 

 

부엌살림이 다 모였습니다. 이것으로 하루 세끼를 해결합니다. 다 양은(알루미늄 소재)입니다. 한국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용치 않는 그릇들이지만 이곳에서는 대부분 이런 그릇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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