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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이게 금덩어리-

by 고향사람 2013. 1. 13.

유행가사 중에도 나오지요

받침하나 바꾸면 돈이 돌이된다고-

 

필리핀 사무실에서 있다보면

별의별 사람들이 찾아 옵니다

개중에는 이래와 같은 금덩이?를 들고 오는 이들도 있습니다,

 

- 영국 어느 기관에서 보증한 것이라며 표면에 잔뜩 써 있는 영어문자를 보여주며 싸게 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비밀장소에 이런 금덩어리가 수백 수천개 있으니까 돈만 준비하라고 합니다.

 

 - 어떻게 우리 사무실을 알고 찾아 왔는지. 차 한잔 대접하면서 우리는 돈이 없어 이런 금덩이를 살 수 없다고 하면 외상도 가능하다면서 설득을 계속합니다. 상황이 이쯤 되면 우리도 은근히 부아가 돗습니다.

분명 금이 아닌데도 우기니 말입니다. 한 덩어리 사게 되는 실수가 있을지라도 즉석에서 시험을 제안합니다.

 

 

- 우리 공장에서 일하는 용접공을 불러서 산소로 금괴를 지저?보라고 했습니다. 녹으면 틀림없고 잘 녹지 않으면 엉뚱한 금속이라는 게 판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산소 용접기로 녹여본 흔적입니다. 이래도 밎지 않아서 근처 대학실험실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더니 금은 0.0001 %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아마 이들은 이걸 다른 곳에 가져가 또 금이라고 큰소리치고 있을 겁니다.

 

내가 김씨인데- 금을 못알아 보겠냐 하고 말해주고 싶어도 피노이들이 김씨가 뭔지 알턱이 없을 것 같아

지금까지 참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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