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 땅에서 살다보면
한국이 그리울때가 많습니다.
특히 계절이 변화되는 시기가 되면 더 그렇습니다.
지금 한국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엄청 춥다는 소식이 연일 쏟아지는데-
그곳에 있는 이들은 불편할지 몰라도
필리핀서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되면
꼬끝 찡하게 몰려 오는 북풍한설을 몸으로 느끼고 싶어 집니다.
이런 날
이런 날에는-
눈물 콧물 다 빼 놓는 매운 떡복기가 최곱니다.
맵기로 소문난 청양고추에 겨자까지 풀어 넣은 양념으로 범벅된
매운 떡복기를 먹고 나면
속이 얼얼해지지만-
덕분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많이 달래집니다
음식 솜씨 따질 이유가 없습니다
맛을 논한다는 건 허세에 불과합니다
모양만 나와도
우린 감격하게 돼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가장 촌 구석에 살다보니
자그마한 일에도 감사가 절로 나오기애 말입니다
떡복기-
참 희한한 음식입니다
우리로서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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