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지진 경험 또 했네요

by 고향사람 2012. 8. 31.

여긴 필리핀 맨 아랫섬인 민다나오 제2 도시 까가얀데오로입니다.

오늘 밤 9시반경 갑자기 집이 흔들려 '지진 이구나' 싶었는데-

아닌게 아니라 방안에 있던 헬퍼들이 거실로 뛰쳐 나오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번 지진은 앉아 있던 의자가 흔들릴 정도로 실감이 났었지만

다행이 피해없이 지나갔습니다.

여기야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그나마 피해가 없었지만

지진이 발생한 근처에 사는 이들도 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충남 홍성에서 지진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

이 후 필리핀에 자주 왕래하면서부터는 간혹 흔들림?을 경험합니다.

특히 일본 출장길에 발생했던 쓰나미 때도 식겁했었습니다.

지진하고 무슨 인연이 있는지 은근히 걱정도 됩니다. 

 

늘 필리핀 보다 빠른 한국 뉴스가 전하는 지진관련 뉴스를 옮겨 봤습니다.

-필리핀 동부 해안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31일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필리핀 술라간시에서

동쪽으로 139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타이완,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