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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397

충청도 사람 맞아유^^ 아무리 티를 내지 않으려 해도 그게 감춰지지가 않나 봅니다. 타인과 몇 마디 대화를 하다보면 -충청도 맞지유 하면서 금세 내 고향을 알아내니까 말입니다. 어쩌다 친구와 통화를 하고나면 그대의 ‘그~려~’하고 말하는 충청도 스타일에 웃어 죽네 죽어 ㅋ 하며 놀려댑니다. 티내지 않.. 2017. 4. 4.
스타애플(star apple) ‘애플’중에도 ‘스타’가 있다. 그래서 스타애플(star apple)??? 이런 말을 하면 ‘무식이 하늘을 찌른다’는 말을 듣기 십상일겁니다. 최소한 스타에플 앞에서는 말입니다^^ 요즘 필리핀에서는 스타애플이 쏟아져 나옵니다. 5월까지가 수확철이기 때문입니다. 값도 싸져 킬로그램당 40페.. 2017. 4. 2.
참새 필리핀 사무실 2층에 자리한 내 방 창을 열면 그늘막을 쳐 놓은 주차장이 보입니다. 이 그늘막엔 가끔씩 참새가 날아와 놀다 가곤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점심은 사무실서 먹는데- 어느 날 그늘막 위에 있는 참새가 생각나 밥 한 술을 떠 그 위에 뿌려 놓았습니다. 그러자 어찌 그리 .. 2017. 3. 30.
익숙함&친숙함 돼지 새끼를 품에 안고 다니거나 장닭을 애지중지하는 피노이들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더러는 카라바오(물소) 등에 몸을 싣고 유유자적 산길을 가는 모습을 보면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새벽마다 닭 울음 소리에- 개 짖는 소리로 잠을 깰 정도로 가축과 사람 사는 공간이 구분이 안되는 .. 2017.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