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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528

장수사진&영정사진 지난 번 고향교회에 갔더니 예배 후에 어르신들을 상대로 장수사진을 찍어 드린다는 광고를 합니다. 솜씨 좋은 새 목사님이 직접 촬영을 한다는 겁니다. 기회다 싶어 나도 ‘폼’을 잡았습니다. 그 사진을 어저께 필리핀서 카톡으로 받았습니다. 좋은 표현으로 장수사진이지 실은 영정사.. 2019. 6. 22.
피노이 '알바생' - 젠 MVC(민다나오 삼육대학)에 있는 여학생 ‘젠’이 방학 중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며 내려 왔습니다. 하지만 고딩인 젠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저 인연 있는 ‘피노이 가족’이기에- 보따리 하나 달랑 가져온 터라 숙식 제공에 출퇴근까지 같이 해야하는 사이가 됐지만 그 뒤치닥.. 2019. 4. 27.
필리핀에서 살다보면- 필리핀에서 살다보면- 가끔 한숨을 쉬게 될 때가 있습니다. 더런 ‘사람 노릇하기가 쉽지 않구나’ 라는 자조(自嘲)가 듭니다. 어제도 한국에 있는 아우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둘째집 어머님이 돌아 가셨다는 부고(訃告)였습니다. 여러해 병원과 요양원 등을 오가면서 투병중이셨는데- 이.. 2019. 4. 16.
다섯 시간이나 효과가 지속된다고??? 미국 출장을 다녀 온 아우가 사무실에서 짐 가방을 푸는데-조그만 약병? 서너개를 꺼내 놓는 겁니다. 주변에 있던 한국 기술자들이 그게 뭐냐고 묻습니다. -아 이거요. 이게 한 번 마시면 효과가 5시간이나 지속된다는 그거예요.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들 한 병씩 집어 듭니다. -뭐여. .. 2019.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