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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에 다녀 오시지요 오늘 오후 오랫만에 아버님 산소엘 다녀 왔습니다 지난 한식 이후 다시 가 본 산소는 주변이 온통 잡초로 둘러 쌓여 있었습니다 생전에도 잘 해 드리지 못했는데 돌아 가신 후에도 마찬가지 인 듯해 속이 상했습니다 아버님 보다 내가 먼저 죽어 무덤 속에 들어 가 있다면 아버님은 내 무덤을 이렇게 .. 2006. 6. 17.
향기와 냄새 지금 우리집 화단엔 백합화가 활짝피어 온 집안에 향기를 내 뿜고 있네요 반면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수십년된 밤나무도 꽃이 만개해 있는데 그 냄새가 야리꾸리(?)해 꽃이 빨리 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답니다 같은 꽃인데도 백합은 향기로 밤꽃은 냄새로 표현되는 것을 보면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 .. 2006. 6. 15.
파리와 모기 모기는 어둠을 좋아하고 파리는 밝아야 활동합니다 여름 밤 불을 끄고나면 '앵-'하고 달려드는 모기 하지만 그 시간 파리는 모두 천정에 붙어 있답니다 한 낮에는 그 반대 현상이 벌어집니다 모기는 숨고 파리는 달라 붙고- 좁은 방안에 불청객인 모기와 파리 한 마리씩만 있어도 24시간 괴로움을 당하.. 2006. 6. 14.
알약 한 알 먹는데- 물 다섯컵도 모자라 (알약 한알 먹는데-) 유난히도 잔병치레가 많았던 탓에 약 먹는 데는 도사(?)가 다 돼 버린 강산이. 덕분에 지금은 쓴약 단약은 물론 가루약까지 군소리 없이 잘 먹는다. 녀석이 씹어 먹는 알약외에 삼키는 캪슐약을 먹기 시작한 것은 다섯 살 2개월이 채 안됐을 때다. 이비인.. 2006.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