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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자동차 월동 대책, 이렇게 하세요

by 고향사람 2006. 12. 8.

자동차 월동 준비는 끝냈는지요.
첫눈이 내리고 따듯한 군고구마나 호빵이 생각날쯤이 되면
김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자동차 월동준비랍니다.

자가용이 보편화된 요즘이지만 대개는
'운전은 하나 차는 잘 모르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겨울이 오건 여름이 오건 관계없이 운전만하면 되는 줄 압니다.
덕분에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불상사가 가끔씩 나오기도 합니다.

자동차 월동 준비 핵심은 배터리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시동이 잘 걸리지않기 때문입니다.

배터리는 교환 뒤 3년이 지났거나 점검 창이 녹색이 아닌 붉은색이면
배터리 성능이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해액이 부족하면 보충하고 상태가좋지 않으면 새것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히터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는데 히터에서 냄새가 난다면 공기필터에
곰팡이가 서식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동차 용품점에서 곰팡이 제거제를 구입해 공기배출구에 뿌려주면 됩니다.

또 겨울에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 안개가 자주낍니다.
따라서 안개등을 반드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개등의 밝기도 체크해 주면 더 좋습니다.

부동액도 빼 놓을 수 없는 점검 사항입니다.
요즘에는 사계절 냉각수를 쓰기 때문에 겨울이라고해서  
따로 부동액을 넣을 필요는 없지만 넣은 지 오래 됐으면
부동액과 물을 50대 50의 비율로 새로 교환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새 부동액 색깔은 초록색입니다.
붉은 녹물이 비치거나 다른 색으로 변질됐으면 새 부동액으로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겨울용 워셔액도 챙겨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져 워셔액이 얼어서나오지 않을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눈이 내릴 때 워셔액이 나오지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워셔액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타이어 상태도 점검해야 하는데, 눈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 스노우 타이어로
교화해 타고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는 타이어 마모 상태를 점검하고
공기압만 잘 챙겨도 위험이 반으로 줄어 듭니다.
이 밖에도 뒷유리 열선을 점검하고
김서림이나 서리 제거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살펴 보아야 합니다.

또 겨울이라도 가끔은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보름에 한 번 정도는 에어컨을 켜둬야 냉매 순환이 매끄럽게되고
냉매 유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LPG 차는 연료 특성상 대기온도가 떨어지면 증기압이 낮아지고
연료의 활성화가 저하돼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이던 LPG 차량이 기온이 급강하되면
시동성이 불량해지는데 이것은 대부분 연료에 프로판 함유량이 낮아 발생됩니다.

동절기에 상시 운행지역을 벗어나 추운지방으로 차량을 이동할 경우에는
지역별로 프로판 비율이 다를 수 있으므로 도착 즉시 프로판 함유량을 충분히 지닌
현지 LPG 충전소에서 연료를 충전하는 것이 다음날 시동에 유리합니다.

겨울철에는 환기가 가능한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야 하며
여건이 안될 경우 엔진의 위치가 건물벽을 향하여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차량 앞쪽이 해뜨는 방향으로 주차하면 차량이 태양열을 받아
시동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물론 체인과 방전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잇는 점프선.
미끄럼과 성애 방지용 스프레이등을 갖춰 놓는 것도 월동준비에 포함되니
꼭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