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때 지인(知人) 한 분이 사무실에 왔습니다.
손에는 휴대용 가스렌지와 쇼핑백이 들려있었습니다.
-아직 식사 안하셨죠???
그러면서 탁자위에 이것저것 올려 놓는데
금세 점심 상이 차려지는 겁니다.
사골국이 담긴 노란냄비에 김치만두, 밥
파 깍두기 후추 소금까지-
-바로 끓여 드시면 됩니다.
엉겹결에 피노이 여직원들과 즉석 만둣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가끔 바쁜 지인을 대신해 그의 어린 딸과 놀이공원등을 다닌 적이 있는데-
그 답례를 하는 가 봅니다^^
먼 이국 땅에서 살다보면 이웃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작은 관심.
그건 상상 이상의 큰 힘이 됩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
참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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