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재천(人命在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천(逆天)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고로 인한 죽음도 안타까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그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죽음’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 옵니다.
필리핀에서는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장소에
꽃이나 십자가, 그리고 촛불을 켜 놓는 정서가 있습니다.
도로 갓길에 그런 표식이 있다면 그건 분명 사고 현장입니다.
망자(亡者)와 일면식도 없는 이들 일지라도
그 현장을 지나치게 되면 조의를 표하는 것도
피노이들의 정서입니다.
호주에서는 바닷가 낭떨어지 울타리에
필리핀서 보았던 그런 표식이 있었습니다.
언뜻 봐도 누군가의 죽음을 알리는 그런 표식이었습니다.
무슨 한(限)이 그리 컸을까.
천길은 돼 보임직한 낭떨어지에서 망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도 있습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더 열심을 낸다면???
분명 우리의 삶도 달라질 것입니다.
타인과 이웃에게 좀 더 관심을 갖는
그런 7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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