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으로 쓴 이야기

망자(亡者)를 위로하는 표식들-

by 고향사람 2019. 7. 21.




인명재천(人命在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천(逆天)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사고로 인한 죽음도 안타까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그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죽음’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 옵니다.






필리핀에서는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장소에

꽃이나 십자가, 그리고 촛불을 켜 놓는 정서가 있습니다.

도로 갓길에 그런 표식이 있다면 그건 분명 사고 현장입니다.








망자(亡者)와 일면식도 없는 이들 일지라도

그 현장을 지나치게 되면 조의를 표하는 것도

피노이들의 정서입니다.







호주에서는 바닷가 낭떨어지 울타리에

필리핀서 보았던 그런 표식이 있었습니다.

언뜻 봐도 누군가의 죽음을 알리는 그런 표식이었습니다.

무슨 한(限)이 그리 컸을까.


천길은 돼 보임직한 낭떨어지에서 망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도 있습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더 열심을 낸다면???

분명 우리의 삶도 달라질 것입니다.


타인과 이웃에게 좀 더 관심을 갖는

그런 7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으로 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집서 키운 말롱가이 나무  (0) 2019.10.02
사무실서 끓여 먹은 만두국  (0) 2019.08.17
생일 잔치^^  (0) 2019.07.06
말롱가이 새싹 좀 보세요^^  (0) 2019.06.18
어머님의 봄 꽃  (0) 201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