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무실에는 몬도가네식을 마다치 않는
한국인 기술자가 있습니다.
이 양반은 어려서부터 안 먹어 본 것이 없다고 합니다.
중국인 처럼 네다리 가진 건
책상 빼고 다 먹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런 양반이 필리핀서 가장 흔한 개와 고양이를
보고만 있을 리가 만부당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그동안 개 잡아 먹은 무용담을 꺼냅니다.
-여기선말유. 개 잡는 비용 3백페소(7500원 정도)만 주면
고기를 잘 손질해 가져다 줘유.
=개 값은 안치남유.
-그런거 읍유. 돌아 다니는 거 아무거나 잡으면 된대유.
덕분에 이 양반은 개 값 없는 개고기를 실컷 먹고 있습니다.
=여기서 개 잡다 걸리면 큰일인디.
-그러니께 300페소 주는거 아뉴. 알아서 허라는 뜻으루 말유.
필리핀 개들-
이젠 더 긴장하며 돌아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 기술자 양반한테 잘 보였다가는??
그냥 ‘보신탕’이 되는 수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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