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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또 필리핀입니다^^

by 고향사람 2019. 6. 13.


필리핀 아니랄까.

마닐라공항을 빠져 나오기 무섭게 땀이 줄줄 흐릅니다.


그렇잖아도 세관을 통과할 때 마다

숨겨온? 중장비 부품이 들킬까봐 진땀이 나는데 ㅋ

날씨까지 죽여주니 땀으로 샤워를 한 느낌입니다.




이젠 그만 다녀야지-

필리핀에 올 때 마다 그 소리가 입에 뱄는데

이번에도 또 그 주절거림 속에 들어 왔습니다.


겨울까지 한국에서 버틸 요량이었지만

갑자기 중장비 부품이 필요하다고 해

점심 먹다 말고 공항으로 달려 갔습니다.

주변 지인들과 인사도 못하고 온 이유입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요 거자필반(去者必返))이란 말이 있습니다.

만남 뒤엔 헤어짐이 있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 온다는 말입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하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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