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아니랄까.
마닐라공항을 빠져 나오기 무섭게 땀이 줄줄 흐릅니다.
그렇잖아도 세관을 통과할 때 마다
숨겨온? 중장비 부품이 들킬까봐 진땀이 나는데 ㅋ
날씨까지 죽여주니 땀으로 샤워를 한 느낌입니다.
이젠 그만 다녀야지-
필리핀에 올 때 마다 그 소리가 입에 뱄는데
이번에도 또 그 주절거림 속에 들어 왔습니다.
겨울까지 한국에서 버틸 요량이었지만
갑자기 중장비 부품이 필요하다고 해
점심 먹다 말고 공항으로 달려 갔습니다.
주변 지인들과 인사도 못하고 온 이유입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요 거자필반(去者必返))이란 말이 있습니다.
만남 뒤엔 헤어짐이 있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 온다는 말입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하시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