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善隣)-
착한 이웃이라는 뜻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과 비슷한 단어입니다.
피노이 이웃들과 눈인사하며 지내다 보니
가끔 생일잔치에 초대를 받곤합니다.
어제도 이웃주민이 직접 찾아와 식사를 하자는 겁니다.
-뭔 날유 했더니 엄니와 딸 생일잔치랍니다.
갑작스런 초대라 선물을 준비할 시간도 없어
집에 있던 한국 과자를 쓸어 담아 갔습니다.
근데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음식 차린 걸 보니 환갑잔치 뺨치게 생겼고
일가친척에 이웃들까지 모이고 보니
말 그대로 인산인해입니다.
반면 내가 외제(外製)인지라-
소개도 음식도 제일 먼저 챙겨줍니다.
선한 이웃덕분에 ‘내 생일 처럼’이었습니다^^
좋은 이웃-
한국이나 필리핀 어디에서든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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