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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최근에 쓴 시)

초막

by 고향사람 2018. 8. 27.

 

사방엔 키 큰 야자수

울안엔 복슬 강아지 한 마리

 

고급 장식장 왈라(없고)

TV 인터넷도 필요 없는

사색(思索)의 공간

 

담 밑까지 밀려오는

심연(深淵)의 숨결은

이방인도 손 모으게 한다

 

해지면 달이 꿈 되고

새가 지저귀면 나타나는 작은 천국

 

바닷가 초막에 머물다 보면

참 많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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