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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건드릴 만한 여자는 없는겨?

by 고향사람 2018. 8. 25.

 

결혼을 하던지 돈을 내던지-

무슨 소리냐구요???

우리 사무실 직원 이야기 입니다.

 

잘 생기지도- 그렇다고 일을 잘 하지도 않는데

여자 꼬시는 재주는 남다른 직원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제대로 걸리고 말았습니다.

 

건드린? 여자가 바로 무슬림 바바애(여자)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안 여자 측 부모는 우리 직원을 불러

결혼을 하던지- 아님 벌금()을 내라고 윽박지른 겁니다.

 

애시당초 결혼할 마음도 없던 터였고

언제나? 빈털터리 인 사내인지라

요즘은 된서리 맞은 뱀 대가리 처럼 맥이 빠졌습니다.

 

-어뗘. 결정은 했는감. 애 낳고 살다보면 정도 생기니께

그냥 결혼한다고 혀.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총 맞게 될 거 같아

내 딴엔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은근 녀석이 부럽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내가 건드릴 만한 여자는 어디 없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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