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이 운전기사 ‘다니’가
마누라한테 쫒겨 났다며 눈물을 질질 짭니다.
아내의 고발로 바랑가이 캡틴(마을 이장?)으로부터
15일간 집에는 물론 딸도 만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곤
제 설움에 겨워 엉엉 우는 겁니다.
내가 아는 걸로도 ‘다니’는 마누라만 대여섯명.
이중 가장 오래 산 여자가 지금의 마누란데-
그만 전화기속 다른 여자들과 찍은 사진을 들켜
이번 사단이 난 겁니다.
한 때 여자 많은 ‘다니’를 엄청 부러워했는데-
그게 ‘화’가 되는 걸 보면서
내 마누라는 하나뿐이란게 다행이지 싶기도 합니다^^
흥진비래(興盡悲來)라고-
즐거움이 다하면 슬픔이 찾아오는 걸 왜 몰랐을까.
-다니야 넌 쪼꼼 더 울어도 싸다 싸.
그나저나 나 처럼.
여자문제??? 걱정 않고 사는게 어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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