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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노모 &50대 아들 이야기

어머님이 그리워 지는 날입니다

by 고향사람 2018. 7. 16.



생전의 어머님이 가꾸던 빈 화분이 보여

거기에 토마토 고추 오이 모종을 심었습니다.

수확의 욕심보다는 엄니 사모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고

비료를 준다는 게 묵은 소금을 뿌리는 실수도 있었지만

튼실히 자라줘 요즘은 밥상에 종종 오를 정도가 됐습니다.






   

오이 줄기 방향으로 유도 줄도 매주고

토마토와 고추에는 지주도 박는 등

정성을 다한 탓인지 열매 크는 모습이 조석으로 변합니다.

농사짓는 맛?이 느껴집니다

 

어머님이 살아 계셨다면

이런 내 모습을 보시곤 차-암 좋아 하셨을 텐데-

오늘도 어머님이 그리워 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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