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랜드(heartland)-
사전적 의미로는 ‘심장지대’ ‘중심&핵심지역’입니다.
그런데 고아원 이름이 하트랜드(heartland)라면???
아우와 함께 후원하고 있는 피노이 고아원 이름이
바로 하트랜드(heartland)입니다.
민다나오 섬 중앙쯤에 발렌시아라는 소읍(小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30분 이상 산쪽으로 가면 MVC(Mountain View College)가 나옵니다.
이 대학 캠퍼스 내에 자그마한 고아원이 있는데
그 이름이 하트랜드입니다.
수년 전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스무명이 남짓한 아이들이 있었는데
세월이 가면서 자꾸 줄어 이제 여아 7명에 돌보미 2명 그리고 원장뿐이었습니다.
지난 9월에만 해도 10여명이 넘었는데 성인이 돼 빠져 나가서
원생수가 적어 졌습니다.
특히 남녀를 한 고아원에 수용치 않는다는 필리핀 정부 방침에 따라
남자 고아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 이젠 소수의 여자 아이들만 남게 된 겁니다.
고아원 연혁??? 글쎄요 이방인 입장에서 그런 것 까지는
소개하고 싶지는 않지만 현실은 알리고 싶어집니다.
현재 하트랜드의 책임자는 ‘파퀜샤’인데 그 언니가 운영하던 것을 물려 받았답니다.
인상 좋고 마음씨 착한 이라 아이들도 엄마처럼 잘 따릅니다.
필리핀 고아들은 대개 미혼모 자식으로 버려진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혹은 부모가 갑자기 죽었거나 너무 가난해 여러 자식을 키울 능력이 없어
거리에 방치된 아이들입니다.
-2회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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