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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11월의 장미

by 고향사람 2017. 11. 3.

 

그게

가슴을 울리네요

 

고향집 대문 옆

장미넝쿨

오늘 보니 붉은 장미가 활짝 피었네요

 

내 무심(無心)

더 붉어진 장미

 

주인의 늦은 귀가(歸家)

무서리 옴팡 뒤집어 쓰면서도

붉은 입술 간직한 애인

 

11월 첫 날

장미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소리내 외쳤습니다 

 

사랑아-

사랑아-

내 사랑아-

 

덕분에 내 가슴도

장미 만큼 붉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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