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 오면 꼭 찾아보는 것이 있습니다.
추억이 담겨 있는 앨범입니다.
색 바랜 앨범이지만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 마음은 온통 컬러 빛이 됩니다.
부모님의 흑백사진에서부터 아들 백일 사진에-
내 결혼식도 그 안에서 다시 보게 됩니다.
순간순간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사진이 있는가 하면
눈물 그렁한 채 박장대소를 하게끔 하는 모습도 들어 옵니다.
앨범 한 권 속에 어쩜 이렇게 많은 사연이 담겨 있을까요.
백번 천번을 봐도 지루하지 않은 고향집 앨범.
언젠가는 이 앨범을 보러 일부러 고향집을 방문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제 앨범은 내 마음속 ‘고향’이 됐습니다.
고향-
생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우리 영혼의 고향 천국은?
일러무엇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