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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감동

by 고향사람 2016. 9. 30.

내 어릴적 어머님께서 발목을 크게 다치셨다고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머님과 외출을 하게 되면

어린 내가 앞장서 가며 돌이나 나뭇가지등

걸려 넘어질 것 같은 것들을 치우는 흉내를 냈다는 겁니다.

물론 내 기억에는 없습니다.


어머님은 철부지 아들의 흉내(배려)만으로도 감동한 나머지

앞으로는 어떤 잘못을 하더라도

다 용서해줄거라고 다짐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 앞에선 언제나 철없는 우리들.

그러나 선한 마음으로 섬김을 다하려는 흉내만 내도

분명 하나님은 감동하실것입니다.


신앙&믿음은-

감동이 동반될 때 더 크게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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