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젠산과 수랄라 등지에서 한 달 넘게 일하다
회사로 왔는데 가드(수위)가 문을 열어 주지 않는 겁니다.
대신 쪽문으로 나온 가드가 무슨 일로 왔냐고 묻습니다.
-이거이 미친나???
명색이 회사 이사인데 나를 보고 무슨 볼일로 왔냐고-
가만 보니 새로 온 가드같았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창문까지 열고 한국정품?인 내 얼굴을 보여 줬는데도
-뭔 일로 왔느냐고 재차 물으니 은근 성질이 납니다.
평생 예수님을 섬겼노라고-
그렇게 자신하며 살다가 천국 문 앞에 도착했을 때
예수님께서 나를 보고 묻기를 ‘그댄 누군고???’ 한다면-
회사 수위는 내가 간부다 라고 큰 소리 치면 얼른 문을 열어 주지만
예수님 앞에서 큰 소리 친다고 천국 문이 열릴리 없는 까닭에
열심에 열심을 더해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댄 뭔 일로 천국 문 앞에 서 있는고??
라는 질문을 받기 전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