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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하늘가족

by 고향사람 2016. 9. 14.

넓은 밭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 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


가곡 ‘향수’(이동원 박인수)의 가사입니다.

요 며칠 나도 모르게 이 노래가 흥얼거려 지는 걸 보면

추석이 코 앞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타향도 아닌 타국에서 맞는 명절.

생각만 해도 코끝이 찡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나만 일까요???


어디서 익혔는지 아들놈은 이 노래를 곧잘 부릅니다.

-아부지 가사 참 좋지요

운전을 하면서 혼자 신나게 부르는 아들 옆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아들, 아니 가족이 참 그리워지는 때입니다


하늘가족-

그 가족이 있어 우린 행복합니다.

천국-‘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 없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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