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은
마음이 뜨겁다
가슴시린 이야기도
포근해 질 만큼
마을에서부터
눈길에 핀 아이의 웃음꽃
겨울이라서 그 향기가 좋다
뉘
북풍한설(北風寒雪)이 두렵다랴
눈꽃 마음에 담아두고
봄 길 여는 꿈이 있는 걸
아이랑 손잡고 거닌 십이월 첫날
화롯불 처럼 따슴한 눈이
내 가슴에 쌓인다
난 12월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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