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최근에 쓴 시)

일상(日常)

by 고향사람 2015. 10. 8.

 

매일

동창(東窓) 앞 탁자에

빈 컵을 둔다

 

 

햇살-

아침 빛 고운 이야기가

컵 가득할 때

 

 

내 마음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이렇게

밤 열시까지-

 

 

충만 대신

텅 빔

 

 

어제 처럼

난 참 좋다

'기타(최근에 쓴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한 복판에서  (0) 2015.10.26
가을 이라서  (0) 2015.10.14
  (0) 2015.10.07
가을  (0) 2015.10.06
사량이랴-  (0) 201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