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꿈 잊지 않은
가을이 영글지다
10월(상달) -
천석 만석
널브러진 들녘은
아낙보다 더 곱고
우리네 마음 곳간도
이미 풍년
중신애비 찾는
돌싱 허수아비
낮술에 취한
고추잠자리
호시절(好時節)
가을- 가을-
아!
속절없는 세월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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