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뱃살은 ‘증가’하고 기억력은 ‘감퇴’하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요인이 극명해지는 것들이 많아진다는 사실을 체감합니다.
자주 쓰는 컴퓨터 용어도 헷갈리고
아이들이 사용하는 일부 언어는 ‘외국어’로 착각할 만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점점 많아 집니다.
물론 나이 탓으로 돌리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식’까지 감춰지지는 않습니다.
남들이 웃을 때-
그 이유를 모르고 따라 웃어야 하는 심정은
‘쥐 구멍’을 떠 오르게 합니다.
숨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런 기사를 보게 됐습니다.
- 대다수 사람들은 패션 용어를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하고 나서는 패션 용어를 제대로 숙지하고 있다면-
쇼핑을 하거나 옷을 입을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제 한 뒤
맥시 - 발목 위까지 오며, 체형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커트다.
미디 - 종아리 중간 길이의 스커트로,
오피스룩부터 데이트룩까지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세상 참 어렵게들 산다^^
맥시 미디
그런 건 난 모르겠고-
그냥 긴치마 짧은 치마 하면 되지 왜들 그렇게 산대?
세상 어렵게 살기로 작정한겨 뭐여.
아마 내가 한 이 말이 마눌 귀에 들어가면
‘이 무식한 영감쟁이야’ 소리가 나올 겁니다.
하지만 무식이 제곱이 되는 한이 있어도 우리 말 곱게 쓰며
늙어 가고 싶어 집니다.
맥시 미디
그런 것 까지 알아야 ‘보이는 게 따로 있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세상살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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