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돼지와 아이를 안고 가는
피노이 아낙에게 묻고 싶었습니다.
돼지와 아기 중 어느게 더 중요하냐고-
우문 아니었냐구요.
맞습니다. 말도 안되는 질문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아낙의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 둘 다 중요하다고 했으니까 말입니다.
돼지는 살림 밑천으로-
아들은 집안을 일으킬 후손으로-
정말 우문현답이었습니다.
아낙의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을 만큼 행복한 이유도 거기 있었습니다.
집안 큰 살림밑천을 양손에 들고 있었으니^^
똘망하게 생긴 큰 아들이
인물 값 좀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리 손 좀 썼습니다.
나중에 잘 되면 나 좀 기억해 달라고
과자 한 봉지 건네는 것으로 말입니다^^
(글 사진 = 부싯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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