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나갈 때면
도시락을 싸 갑니다.
주변에서 사 먹을 곳도 없거니와
음식점 찾느라고 돌아 다니는 시간이 아까울때가 있어서 입니다.
이번에는 공장터 이전 문제로 새 땅을 보러 갔는데-
마침 식사시간이 돼
피노이 집 앞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 온 김이 신기한지-
한 장씩 나눠 줬더니 먹거리로 생각치 않는 눈치입니다.
내가 시범?을 보이고 나서야 입에 넣는데-
금세 '야미'(맛있다) 소리가 들립니다.
필리핀서 살다보니 이젠 음료수랑 밥을 먹는게
하나도 이상치 않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콜라랑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참 이상타 했었는데 말입니다.
'시어머니 욕하면서 그 시어머니 닮아 간다'더니
내가 그 짝이지 싶어 집니다.
한적한 피노이 마을에서 먹는 점심-
그런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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