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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이렇게 먹고 살지요^^

by 고향사람 2013. 4. 24.

현장에 나갈 때면

도시락을 싸 갑니다.

 

주변에서 사 먹을 곳도 없거니와

음식점 찾느라고 돌아 다니는 시간이 아까울때가 있어서 입니다.

 

이번에는 공장터 이전 문제로 새 땅을 보러 갔는데-

마침 식사시간이 돼

피노이 집 앞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져 온 김이 신기한지-

한 장씩 나눠 줬더니 먹거리로 생각치 않는 눈치입니다.

내가 시범?을 보이고 나서야 입에 넣는데-

 

금세 '야미'(맛있다) 소리가 들립니다.

 

 

필리핀서 살다보니 이젠 음료수랑 밥을 먹는게

하나도 이상치 않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콜라랑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참 이상타 했었는데 말입니다.

 

'시어머니 욕하면서 그 시어머니 닮아 간다'더니

내가 그 짝이지 싶어 집니다.

 

한적한 피노이 마을에서 먹는 점심-

그런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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