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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소박한??? 살림살이

by 고향사람 2013. 4. 15.

우리 회사는 수입한 중고 차량이 조립되면

차량 페인트 칠은 외주를 줍니다.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일이 빠르고 결과도 좋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들에게 일을 맡기고 나면

페인트 공들은 아침에 출근해 저녁 퇴근 때까지

자기 먹거리 일거리를 다 알아서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가지고 다니는 그릇이며

옷가지 페인트 재료들이 참 소박합니다.

 

 

 

페인트도 한두통만 사와서 작업하다가 떨어지면 다시 가서 사오는-

그것도 미리 가불을 받아서 그렇게 합니다.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난 출퇴근용? 옷들은 이렇게 나무가지에 매달아 놓습니다.

오후 일이 끝나면 다시 갈아 입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이들의 작업복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더 이상 낡아서 가릴속만 겨우 가리는 그런 옷을 입고 있거나

아예 윗통을 벗고 일을 합니다.

이 뜨거운 햇볕 아래서 말입니다.

 

 

 

이것도 솥이라고-

때가 되면 보글보글 소리내며 밥 내음을 풍깁니다.

이들과 같이 생활하다 보니

반찬투정요???

무조건 감사하며 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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