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주는 이나 받는 이
모두가 기분 좋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지난해에 이어 직원들에게 쌀 한가마씩 나눠 줬는데
받은지 며칠이나 됐다고
쌀 또 안주냐고 묻는 녀석이 있습니다.
물론 입사한지 얼마 안되는 녀석이기는 했지만
내 대답이 좋을리 없습니다.
쌀쌀 맞게 한마디 했습니다.
열한달 반만 참으면 된다고-
근디 너는 그때까지 일하기 힘들것 같다-
이 말은 속으로만 했습니다.
살다보면 꼭 염치없는 노-옴이 있단 말입니다^^
50킬로그램짜리 쌀 한가마니를 두 손으로 치켜들고 다니는 폼이
먹을 것은 무겁지도 않나봅니다.
이 무거운 것을 여직원들은 어찌 가져 가는지-
일단은 차에서 사무실 안으로 옮겨 놓습니다.
그리고는 일상용품과 함께 쌀 한자루씩 나눠주는게 연말풍습이 됐습니다
우리 사무실 풍경말입니다.
쌀포대에 그려져 있는 공작새 처럼
올해는 우리 사무실이 웃음꽃 활짝피는 그런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박한 욕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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