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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최근에 쓴 시)

마니 & 많이

by 고향사람 2012. 10. 8.

필리핀 지방 언어인 비사야는

땅콩을 ‘마니’(mane)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돈을 ‘머니’라고 하기에-

피노이 촌로(村老)들한테서 땅콩을 살 땐

‘머니’ 줄테니 ‘마니’ ‘마니’(많이) 달라고 합니다.

 

잠시 어리둥절 해 하던 시골 노인이

금세 무슨 뜻인지 알고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비닐봉지를 꺼내 마니(땅콩)를 마니(많이) 담아 줍니다.

덤도 잊지 않고 말입니다.

 

미소

인정

기쁨

 

작은 것으로 얻을 수 있는 행복한 단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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