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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낭만? & 개념없음???

by 고향사람 2012. 8. 13.

 

폭우가 쏟아졌다.

도심은 물에 잠기고 시민들은 시름에 잠겼다.

하지만 폭우도 결혼을 막지는 못했다.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촬영되었다는 ‘결혼식 사진’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멋진 결혼식 의상은 물에 젖고 말았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쏟아진다.

그러나 신혼부부의 행복한 결혼식은 멈추지 않았다.

주변 아이들도 모두 박수를 치며 즐거워한다.

 

결혼식이 물난리에 시달리는 동네 사람들을 잠깐이나마 행복하게 만들었다.

해외 네티즌들은 신랑 신부의 미래를 진심으로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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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간지에 소개된 기사입니다.

실제 일어난 일인지 연출된 사진인지 알수 없으나

필리핀이라면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가끔 우리 생각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일이

자주 일어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비 오는 날 결혼식도 좋지만

요즘 연거푸 태풍 서너개가 지나가는 마닐라 북쪽은

비 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칠 지경입니다.

 

오늘까지 태풍 피해로 3백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3호 태풍이 또 발생 주민들을 긴장하게 합니다.

 

위 사진이 진짜 결혼식 사진이라면

이 신혼 부부들 앞날도 편치많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들 앞날에 축복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