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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벽돌도 한국인이 만들어야 최고

by 고향사람 2012. 7. 12.

 

 

중장비 판매&임대를 하다보면 별의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광산 건설 건축 사업을 하는 이들이야 당연하지만

금괴를 찾는데 바코(포크레인)를 빌려달라는 사람들은 도시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벽돌(블럭)을 찍어 판매한다는 이가 와서 트럭과 바코를 임대했습니다.

강에서 모래를 채취하고 그걸 실어 나르는데 필요하다며 말입니다.

물론 우리야 장비를 팔고 빌려주는게 일이니까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확인하는 것도 우리 몫인지라

그 공장 답사를 가 봤습니다.

 

 

 

 

 

한국에서 들여 왔다는 1억원이 넘는 자동 설비와 모래를 퍼 넣는 역할을 하는

바코까지 있는게 역시 피노이 공장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자동으로 모래와 시멘트를 섞고 벨트를 타고 기계로 이동해 한 번에

4장씩 생산돼 나오는 벽돌(블럭)은 보는 이까지 시원시원케했습니다.

 

압력을 넣어 찍어 내는 벽돌이라 훨씬 단단하고 건조 기간도 단축돼

이 분야에서는 경쟁력이 좋다는 사장님의 말을 들어 보니

역시 벽돌 한 장이라도 한국인이 만들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리핀서도 더 낙후된 섬에 속하는 민다나오에서 최신식 설비를 갖춘

벽돌 공장이 빵빵하게 돌아가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뿌듯합니다.

-부디 꼭 성공해서 부자 되시라고-

지금도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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