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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오스 이야기

‘복실이’가 납치되던 날

by 고향사람 2010. 9. 1.

우리 집 귀염둥이 복실이-.

이쁜 얼굴에 몸매 좋고, 여기에다 순하기까지 해서

패밀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납치를 당하고 말았답니다.

열린 대문 틈으로 슬쩍 나간 것이

그만 되돌아 올수 없는 길을 갈 뻔한 겁니다.


집 근처에서 배회하던 복실이-

그 외모에 홀딱 반한 택시기사가 복실이를 납치해서

차 트렁크에 넣고 빌리지를 빠져 나가다가

그만 게이트 가드한테 덜미를 잡혔습니다.


수상한 택시 트렁크에 갇혀있는 복실이를 보고

가드가 자초지종을 묻자 기사는 자기가 돈을 지불했다고 우겼다는 겁니다.

결국 실랑이가 이어졌고 이 때 복실이를 찾아 나선

우리 패밀리 눈에 띄어 무사히 귀가 할 수 있었답니다.


우리 집 개 복실이-

여우사냥개(비글) 혈통을 타고 났으면서도 너무 순딩이여서

아무나 잘 따르는 습관이 그만 택시 기사에게 납치까지 당하는

불상사로 이어졌던 겁니다.


피노이 택시 기사 눈도 돌아가게 할 만큼 이쁜 우리 복실이-

납치당한 상처가 큰지 이젠 밖으로 잘 나가지도 않는 답니다.

복실이도 집이 좋다는 거-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