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속의화산-.
혹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 등등
명칭도 다양하고, 세인들의 관심도 큰 화산이 바로 ‘따알 볼케이노’입니다.
메트로 마닐라에서도 가까울뿐더러 당일치기로 다녀 오는데 무리가 없어
많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필리핀 관광 명소중 하나입니다.
따알 볼케이노는 따가이따이 승마장이 있는 공원에서 보는 그림?이 압권입니다.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이국적인 맛과 멋을 더하는데,
한국인들은 꼭 먹어 봐야 맛을 알고, 품어? 봐야 직성이 풀리는 탓에
무조건에 가깝게 따알 화산에 오르는 코스를 택합니다.
호수속의 호수, 육지의 섬, 살아 있는 화산---
어쨌거나 따알 화산은 유명세를 탈 만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상까지 말을 타고 가는 멋도 새삼스럽고 말입니다.
하지만 욕심?을 쪼끔 부려보고 싶은 이들은 이 화산보다는 쌍둥이 화산쪽을
택하는 것도 괜챦습니다.
트윈 볼케이노는 따알화산이 있는 산을 끼고 20분 정도 더 들어 가야합니다.
가는 길에 가두리 양식장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간 지점에 배를 대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50분-1시간 정도 올라가면 산 정상에 이르는데,
그곳에서 내려다 보면 바로 분화구가 보입니다.
붉은 바위와 깊은 구덩이가 인상 깊게 다가 옵니다.
특히 9월 중순경에서 10월초까지는 산 일대가 억세꽃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한국 민둥산이나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상암동의 하늘공원 만큼 말입니다.
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억세를 보노라면 고향집이 더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이 산은 말을 타고 갈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트래킹을 선호합니다.
검은 화산 모래가 능선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하산시에는 미끄럼을 탈 수도 있습니다.
필리핀에서의 이색적인 체험은 이곳도 빼 놓기 아깝습니다.
햇빛이 강할 때는 검은 모래가 열을 흡수해 엄청 뜨거워 집니다.
온동화 신은 발바닥이 뜨근뜨끈 할 정도로 말입니다.
충분한 물과 햇빛 차단제, 간식은 꼭 지참하고 등산을 해야 합니다.
이 코스를 택하면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과
배를 타고 가면서 보게 되는 필리핀 식 가두리 양식장,
활화산의 뒷 풍광등을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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