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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아빠 고추(?)는 그랜저지만-

by 고향사람 2007. 10. 17.

살다보면,

특히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웃는 시간보다는 성질 낼 일이 더 많아집니다.

급차선 변경에 끼어들기. 갑자기 나타나는 과속 카메라---

정말 성질 죽이며 살기에 지칠만도 합니다.

이럴 때 웃음 지을 수 있는 약이라도 있다면  한 움쿰 집어 삼켰으면 하는데-.

아직은 그냥 참고 살아야 하나 봅니다.

 

과학자들은 뭐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좋은 차 만드는 것도 좋지만 좋은 인간만들 수 있는 약이라도 나왔으면 하는데 말입니다.


어떡합니까. 그냥 참고 살아야지요.

가끔 '18소리'나 하면서 말입니다.

근데 잘 찾아보면 웃을 수 있는 방법도 없쟎아 있습니다.

아랫글을 보면 '아-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될 겁니다.


-하루는 아빠와 6살짜리 아들이 같이 목욕탕을 갔다.

아빠고추와 자기고추가 모양새가 다르자 아들이 궁금해 아빠에게 묻는다.

“아빠고추와 내 꼬추는 왜 틀리죠?”

“임마! 아빠것은 그랜저고 니것은 티코니까 그렇지∼.”


아들은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목욕탕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

“엄마! 아빠고추는 그랜저고 내것은 티코래!”

그러자 엄마가

“그랜저면 뭐하니? 터널만 들어가면 시동이 꺼지는 걸..”

듣고 있던 아들이 그대로 아빠에게 전했다.

“아빠! 그랜저면 뭐하�요. 터널만 들어가면 시동이 꺼진다고요”

그러자 아빠가 “야 임마! 1호 터널에서는 시동이 꺼지지만,  2호 터널에서는 씽씽 달린단다”


아들은 또 그 말을 그대로 엄마에게 전했더니

엄마가 화가 나서 “엄마는 뉴그랜저 한대 더 있단다” 고 말했다.

그러자 아들은 아빠에게 가서 “아빠! 엄마는 뉴그랜저 샀대요”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아빠는 “아빠는 더 멋진 3호터널 공사중이란다”

아들은 그 말을 듣고 엄마에게 그대로 전했다.


“아빠는 더 멋진 3호터널 공사중이래요”

엄마가 그 말을 듣고

“엄마는 어젯밤 16기통 힘 좋은 외제 승용차도 타 봤단다” 


ㅋㅋㅋ

웃는 거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든 웃을 수 있는 게 우리들이랍니다.

근디 여러분 집안은 티코와 그랜져 싸움 안하고 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