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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목욕탕 다녀오는 심정으로- 오늘 아침 일찍 목욕탕엘 다녀왔습니다. 객지에서 살다보니 일요일 아침은 꼭 목욕탕을 다녀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내가 이용하는 목욕탕 주변은 아파트 보다 상가가 많은 탓에 일요일은 참 한산한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깜짝 놀랐습니다. 인근 사람들이 다 목욕탕에 모인 것 같았기 때문입.. 2006. 12. 31.
연애시절 이야기입니다 연애시절 이야기 입니다. 외삼촌의 소개로 교회 아가씨를 만나게 됐습니다. 장난처럼 만났지만 밝은 성격이 맘에 들었고 두세 번 만나다 보니 ‘끌림’이 생겼습니다. 나 보다 한 살 더 많은 아가씨라 그 해가 가기 전 약혼식을 갖기로 하고 교제의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한 번은 가까운 바닷가로 데이.. 2006. 12. 26.
특별난 우리 식구?랍니다 우리 사무실에 특별한 식구가 들어왔습니다. 어제 아침 첫 만남에서 난 그 눈을 보곤 반해 버렸습니다. 그건 사람의 눈이 아니었습니다. 흰 눈동자에 파란빛이 도는- ‘아- 세상에 이렇게 이쁜 눈도 다 있네’ 이날 아침은 정말 기분 좋은 만남에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인물값을 하느라고.. 2006. 12. 19.
생일 잊어 버린 것도 죄?라서- 지난 해 오늘, 아침 일찍 필리핀에 유학중인 아들 녀석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 왔었습니다. 녀석은 약간 들뜬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 낳아 주시고 길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자다가 봉창 뚫는 소리도 아닌것 같아 아침부터 무슨 헛소리냐고 야단을 .. 2006.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