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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백년해로

by 고향사람 2006. 5. 22.

어제는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친분이 있던 분 가족이라

멀 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 갔습니다

 

조문을 하고 고인의 약력을 보니

올해 95세 였습니다

미망인의 연세는 한 살 더 많은 96세

 

두 분 나이를 합쳐보니

1백91세 였습니다

백년해로라는 말이

추상적인 단어가 아님을 상기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1년만에 이혼한

친구 녀석이 생각나는 것은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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