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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태풍 아닌 허풍

by 고향사람 2020. 8. 27.

큰 걱정을 했었습니다.

태풍 ‘바비’ 때문에-

 

지은지 오래된 고향집인지라

기왓장도 걱정이고

녹슨 대문과 낡은 창고도 염려됐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묶고 괴고 덮고-

태풍과의 한판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겪고 보니 태풍이 아니라

‘허풍’이었습니다^^

 

물론 도서(島嶼) 지역등

피해가 만만치 않은 곳도 있었지만

기상청의 ‘역대 최고급’이라던 예보에 비하면

내 고향을 친 태풍은 허풍에 불과했습니다.

 

기상청의 ‘허풍’

허풍이 된 ‘태풍’

덕분에 평안한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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