섶다리 징검다리 출렁다리 연륙교 사장교 현수교-
다리 이름과 형태가 참 많습니다.
더불어 다리와 관련된 사연들도 부지기수입니다.
견우와 직녀가 칠월칠석에 만난다는 오작교(烏鵲橋)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다리는 연(戀)과 정(精)은 물론 아쉬움이 깃들여 있기도 합니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
생각만 해도 아련함이 묻어 납니다.
호주 시내를 가르는 다리중 하버 브릿지가 있는데-
이 다리는 남녀가 함께 건너면 사랑이 움튼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사랑의 다리- ㅋ
이번 호주 여행에서는 아내와 함께 이 다리를 건넜습니다.
차로 여러번, 그리고 걸어서 한 번.
이쯤 했으면 사랑이 넘쳐 흘러야 당연지사거늘-
건너기 전이나 별반 변한 게 없습니다^^
나이 탓이겠지요???
이 다리는 밤에 오페라 하우스쪽에서 바라 보면
그 전경이 황홀합니다.
일부러 설치해 놓은 조명탓이겠지만 낭만이 쏟아져 나옵니다.
웬만한 남녀라면 사랑을 하지 않고서는 못 배길 만큼 말입니다^^
이 다리는 1923년 착공에 들어가 9년만에 완공이 됐다고 합니다.
둥근 모양의 아치가 꼭 옷걸이를 닮았다고 해
옷걸이 다리라는 애칭이 붙어 있는 하버 브릿지-
전체 길이는 1149미터며 중앙에서 30미터 간격의 받침대가
아치를 떠 받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리 끝에는 엘리베이터도 설치돼 있어 접근성도 좋아 졌는데-
정말 걷기 좋은 다리입니다.
사랑을 속삭이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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