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아내와 여행을 했습니다.
두 사람이 같은 시간대 짬을 내기 쉽지 않았던 터라
해외 여행이 쉽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큰 맘 먹고 출발했습니다.
호주로 말입니다^^
분명 호주는 가을이라고 했었는데-
가 보니 여름이었습니다.
해변엔 서핑객들로 붐비고-
우리들의 어정쩡한 옷 차림이 오히려 어색했습니다.
다행이 산간지역으로 들어 가니 긴 소매옷이 필요해
다행이지 싶어졌습니다.
여행-
항상 변수가 많다는 걸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남태평양이 내려다 보이는 절별-
낭만 보다는 두려움이 더 큽니다.
하지만 맑은 바닷물과 깨끗한 공기-
오매불망하던 것들이라선지 신선함이 몰려 옵니다.
호주에 잘 왔지 싶어지기도 하고 말입니다^^
인생길도 여정입니다.
항상 꽃길일수는 없겠지만-
내 가는 길이 꽃길이라는 자기 체면도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부부 사이도 마찮가지겠지요.
알콩달콩 살다보면 어느새 코드가 맞아 가는-
남은 인생길도 평탄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