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전기사 ‘다니’와 티격태격? 중입니다.
50%나 세일한다는 관(棺) 때문입니다.
-다니야 죽을려면 세일 끝나기 전에 죽어야혀.
내가 이쁜 관(棺) 골라줄게’
얼마 전 위와 같은 내용의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말이 씨가 될것 같아 은근 걱정이 됩니다.
운전기사 다니가 많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평소 고혈압에 당뇨로 시달려 앞니까지 빠졌는데
요즘 더 악화된 것 같아 병원에 가 보라했더니
인슐린 주사를 들고 왔습니다.
매일 자가 주사를 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나빠진겁니다.
거기다 잔기침을 자주해 결핵검사도 해 보라 했는데
그것도 문제가 돼 재검을 받아야 한답니다.
-다니야 정말 관이 필요한겨???
이번엔 입속으로만 말했습니다.
환자한테 상처 줄 수 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전에 한말 농담여 농담. 넌 오래 살아야지. 장가도 한 번 더가고.
요즘 다니 때문에 은근 걱정이 됩니다.
집에서 몸 조리 잘 하라고 한 달 유급 휴가를 주긴 했는데
얼마나 달라질지.
관이 필요없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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