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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필(phil - feel)

바나나 선별 작업장

by 고향사람 2019. 1. 25.





바나나 선별 작업장-

한국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귀한? 장면이지요^^


대형 바나나 농장에는 꼭 이런 선별장이 있습니다.

보통 한 농장에 한 작업장이 있지만

큰 농장에는 두 곳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는 일요???






일단은 바나나 나무?에 열린 바나나를 수확하는 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성숙된 바나나를 선별해 차에 싣고 와

이곳 선별장에 내려 놓습니다.


바나나는 송이가 많이 달려 있어 큰 것은 장정이 혼자 들기도 힘이 듭니다.

또 바나나는 표피가 물러 한송이 한송이 정성스럽게 나릅니다(아래 사진)

이렇게 옮겨 온 바나나는 소독약에 풀어 표피에 묻어 있을지도 모를

병충해를 제거하고 크기와 모양에 따라 분류합니다.







물기를 말리고

구멍뚫린 비닐커버를 씌운뒤

박스에 넣어 항구로 운반을 하는 과정이 계속됩니다.







위에 박스를 보면 한글이 보입니다.

바로 대한민국으로 수출되는 바나나입니다.


이런 박스를 볼 때면 감정이 묘해집니다.

그래서 한 마디 붙입니다.

한국으로 가는 바나나는 좀 더 좋은 것으로 넣으라고 말입니다^^







박스를 직접 조립하는데-

이거 또한 볼거리입니다.


바나나 한 송이가 한국 마트에 도착할 때까지 거치는 과정이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복잡하다는 건

필리핀 바나나 농장에 와 보면 실감하게 됩니다.


내가 본 한국행 바나나-

지금쯤이면 태평양을 건너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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