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롱가이 스프&무침

말롱가이-

생소한 이름이지만 우리 식으로 보면 허브식물입니다.

피노이들은 음식을 만들 때

이 나뭇잎을 넣어 잡내를 제거하고

입맛을 동하게 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말롱가이 나무는 주택가 근처에 널려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잎새가 달린 가지를 잘라낸 뒤

그 이파리만 사용합니다.

특히 생선국을 끓이거나 쇠고기 요리 때도

이 잎새를 함께 넣는 걸 좋아합니다.

맛요???

의외로 담백합니다.

피노이들은 국 끓일 때만 사용하는데-

우리는 이걸 무쳐 봤습니다.

연한 잎을 끓는 물에 데친다음 각종 양념을 넣어

무치니 맛이 유별났습니다^^

꼭 고춧잎 무침과 흡사하다고나 할까요.

한국인들의 창의성은 필리핀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설익은 파파야로 깍두기를 담아 먹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