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주스-
그냥 들으면 '이게 뭔 소리?' 하겠지만
코코넛 주스 혹은 야자주스라고 하면 다 알아 듣습니다.
맞습니다.
부코주스는 코코넛 주스를 뜻하는
필리핀 시부아노입니다.
한국 속담에 '뚝배기 보다 장맛'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왕이면 좋은 뚝배기에 장을 담으면 맛이 훨씬 더 좋을 듯 싶습니다^^
부코 주스도 마찮가지입니다.
주스를 따라 컵에 넣어 마시는 것 보다
액기스가 들어 있는 자연의 그릇에 담아 마시는 게 훨씬 운치가 납니다.
가게 마다 다르지만
이 집은 부코를 재미있게 만들어 내 놓습니다.
자주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부코 주스를 다 마신 다음에는
안에 있는 하얀 속 껍질을 먹을 차례입니다.
이 때는 수저가 필요합니다.
수저를 이용해 속을 쓱쓱 긁어 내면
하얀 속 껍질이 나오게 됩니다.
이게 담백하거니와 출출할 땐 제대로 요기도 됩니다.
건강에도 좋은 완전식품이구요 ㅋ
부코주스가 덤덤해서 별로라는 생각이 들 땐
부코 할로할로를 주문해 먹으면 좋습니다.
할로할로는 한국의 빙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무더운 날 부코 할로할로를 먹고 나면
더위가 싸-악 사라지는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고명으로 얹어 주는 과자와 열대과일도
할로할로의 풍미를 더해 줍니다.
필리핀에 올 기회가 있다면
꼭 먹고 가야될 먹거리 1순위라면-
좀 뻥이 심한건가요^^
암튼 이 계절에 꼭 맞는 필리핀 음식입니다.
부코주스
부코 할로할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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